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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0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9점, 6위로 올라서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4점)와의 간격을 좁혔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지오바니 로셀소, 델레 알리,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자펫 탕가가, 위고 요리스(골키퍼)를 이날 선발로 출격시켰다.

토트넘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해리 케인이 먼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8분 트라오레가 하프라인 뒤쪽에서 볼을 몰고 토트넘 문전까지 올라왔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실바에게 볼을 내줬다. 수비 숫자가 적은 상황에서 실바가 슈팅을 날렸지만, 볼에 정확성이 없었다. 공이 데굴데굴 굴려가더니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번엔 토트넘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1분 울버햄프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베일이 나섰다. 상대 수비벽을 교묘하게 빗나가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전반 28분 토트넘 문전으로 공을 가지고 내달리던 트라오레는 오른쪽에 홀로 있던 실바에게 패스, 실바가 그대로 반대편 골대를 보고 낮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를 스쳤다.

토트넘이 기어코 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케인이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이어받은 후 그대로 문전까지 볼을 몰고 가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0으로 토트넘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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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제대로 찬스를 맞았다. 후반 8분 상대가 방심하는 틈을 타 공을 빼앗은 알리는 그대로 울버햄프턴 아크 정면으로 공을 드리블했다. 이후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가던 케인에게 스루패스를 내줬다. 곧장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멀티골을 노린 케인. 하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세컨볼을 따낸 알리의 슈팅도 골대를 때렸다.

연신 공격을 전개하던 토트넘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6분 측면에서 투지로 공을 살려낸 레길론은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고, 이 공은 다시 베일에게 흘렀다. 베일이 왼발로 슈팅을 바로 가져갔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세컨볼을 따내 기어코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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