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송민규.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PO) 없이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최근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장쑤 쑤닝(중국)이 ACL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포항의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은 랏차부리(태국)와 PO를 거쳐 승리하면 조별리그 G조에서 장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경쟁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장쑤가 대회에 불참하면서 포항과 랏차부리 모두 본선으로 직행. G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한 손준호가 소속된 산둥 루넝(중국)이 2월 8일 AFC 클럽 라이센스 규정 위반으로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박탈되면서 각 조 중국팀 시드 배정에 변동이 생겼다.

광저우 헝다는 기존 I조에서 J조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던 베이징 궈안은 조별리그 I조에 편성됐다. 대구FC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I조에 진출하게 된다.

산둥을 대신해 참가권을 부여받은 상하이 상강은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카야 일로일로(필리핀)간 맞대결 승자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루게 된다. 승리 팀은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에 진출한다.

한편, 2021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는 4월 한곳에 모여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7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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