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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아스날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며 10위권내 도약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날은 최근 이어오던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7승3무8패로 승점 24점에 그친 아스날은 11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

이날 아스날은 라카제트를 필두로 오바메양, 사카, 스미스 로우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자카, 세바요스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라인은 벨레린과 홀딩, 루이스, 메이톨랜드 나일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아스날은 67%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팰리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팰리스의 밀집 수비를 뚫기는 어려웠고, 오히려 팰리스에 더 많은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아스날은 전반 초반 밀어붙이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19분엔 오바메양이 왼쪽 박스 밖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에 막히며 무산됐다.

하지만 펠리스도 전반 후반을 주도했다. 빠른 역습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던 팰리스는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제임스 톨킨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으며 무산됐고, 41분엔 벤테케의 헤더가 레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아스날은 후반 초반 팰리스를 다시 밀어 붙이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분 오바메양의 크로스와 벨레린의 슈팅으로 수비를 뚫어냈다. 후반 17분엔 메이톨랜드 나일스가 수비 3명을 빗겨내고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팰리스도 반격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벤테케와 자하가 원투패스로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후반 43분 역습상황에서는 자하가 박스 안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지는 듯 했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후 아스날의 점유와 팰리스의 역습으로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0-0으로 마무리됐다. 아스날은 11위에, 팰리스는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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