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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UFC 4연승을 노리는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가 약 1년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지난 8월, 대회 전날 취소되며 연기됐던 하니 야히아(36·브라질)와의 경기 일정이 다시 확정됐다. UFC는 "밴텀급 강경호와 하니 야히아의 맞대결이 오는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비에이라 vs 테이트'에서 펼쳐진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UFC 전적 6승 2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는 강경호는 지난 8월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야히아보다 타격과 레슬링이 우위에 있다"며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2라운드 안에 피니시 시킬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의 상대 브라질 주짓수 블랙벨트의 야히아는 MMA 통산 27번의 승리 중 21번을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낸 주짓수 강자다. 야히아를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강경호가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UFC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10월 17일에 예정됐던 정다운(27)과 케네디 은제츠쿠(29·나이지리아)의 대결은 오는 11월 14일에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 대회로 미뤄졌다.

옥타곤 4승에 도전하는 국내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지난해 10월 ‘베테랑’ 샘 앨비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끊겼지만, 올해 4월 윌리엄 나이트와의 경기에서 레슬링을 활용한 승리를 거두며 그래플러로 발전된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정다운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은제츠쿠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올해 두 번째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경호, 정다운에 앞서 오는 24일에는 또다른 UFC 코리안 파이터 미들급 '아이언 터틀' 박준용(30)과 페더급 '스팅' 최승우(28)도 동반출격해 한국 UFC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 2021년 하반기 코리안 파이터 UFC 출전 일정

- 10월 24일 ‘UFC Fight Night: 코스타 vs 베토리’ (최승우, 박준용)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최승우
[미들급] 박준용 vs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 11월 14일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 (정다운)
[라이트헤비급] 케네디 은제츠쿠 vs 정다운
- 11월 21일 ‘UFC Fight Night: 비에이라 vs 테이트' (강경호)
[밴텀급] 하니 야히아 vs 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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