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급 4강 튀니지의 젠두비 모하메드 칼리를 상대로 19-25로 패했다.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필리핀)와 16강전에서 3라운드 13초 만에 26-6으로 승리, 8강에서는 스페인의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를 24-19로 이기며 4강에 올라온 장준이다.
1라운드를 5-5 동률로 마친 장준은 먼저 2점을 얻었지만 이후 내리 4점을 내주며 이후 젠두비에게 경고가 주어져 2라운드는 8-9로 뒤진채 마쳤다.
마지막 3라운드 2분이 시작됐고 먼저 2점을 주며 8-11로 뒤졌다. 젠두비는 이제 지키기에 들어갔고 장준은 역전을 해내야했다. 서로 2점씩 주고 받아 11-13이 됐고 이후 몸통을 내줬고 하지만 장준은 헤드킥이 들어가 3점을 얻었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15-19로 더 벌어졌고 27초를 남긴 상황에서 17-19 2점차까지 따라갔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2점을 잃고 오히려 튀니지 젠두비에게 1점이 주어져 15-20으로 5점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남은 30여초에 5점차를 뒤집지 못했고 장준은 19-25로 패하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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