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호크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SK그룹의 핸드볼팀인 실업 핸드볼 SK 호크스 구단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13명 중 무려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충격을 안겼다. 이들의 관련 감염인만 20명을 넘었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자 구단은 공식 사과를 했다.

SK 호크스 구단은 최근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렸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까지 포함해 10명이 추가확진됐고 SK 호크스 구단의 연고인 청주에서 핸드볼팀 관련 감염자만 20명이 넘게 나왔을 정도로 지역사회에 파장이 컸다.

이에 SK 호크스 구단은 27일 “저희 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청주 지역에 집단 감염이라는 사태를 유발했다"며 "게다가 첫 증상 발현 이후 안이하게 대응해 적시 대처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냈다.

이어 “또 그 과정에서 선수 간 회식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과 고통,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SK 호크스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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