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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괴물 같았다. 남자배구 KB 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5세트에만 8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KB손보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0 31-33 21-25 25-22 15-13)로 꺾었다.

5세트가 백미였다. 3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이탈했던 케이타는 4세트에 들어왔지만 곧바로 다시 돌아갈 정도로 부상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5세트에 홀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8득점을 올리며 끝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말 괴물같은 모습이었다.

케이타로 인해 KB손보는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4연패전만 해도 리그 최상위권이었던 KB손보는 이날 승리로 3위(14승1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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