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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0·미국)가 다시 살아났다.

할로웨이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 열린 UFC 온 ABC1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6위 캘빈 케이터(32, 미국)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9년 1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페더급 패배 수모를 당하며 타이트를 내줬던 할로웨이는 지난해 7월 설욕전에 나섰지만,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케이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2연패 탈출에서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펀치와 엘보우를 섞어가며 케이터를 괴롭혔다. 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강한 헤드킥으로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케이터는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할 만큼 휘청거렸지만, 끝까지 쓰러지지 않았다.

할로웨이는 테이크 다운까지 시도하며 케이터를 흔들었지만,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결국 5라운드가 모두 흘렀다.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할로웨이가 25분간의 혈투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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