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문대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과 단일화를 이뤘던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돌연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명예총장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불출마 의사를 굳혔고, 지지자들이 장 명예총장의 마음을 돌리고자 후보 등록 직전까지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등록 기간은 28∼29일이다.

그동안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출마 의지를 보였기에 이런 불출마 의사가 놀랍다. 게다가 문대성 위원과 단일화까지 이룬 상황이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장 명예총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대법원의 500만원 벌금형 확정판결을 받았음에도 장 명예총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에 따라 이번 선거 입후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선거에 열성적이었다.

한편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3명은 성탄절인 25일 원론적인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과 단일화를 이룬 후보간의 맞대결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