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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지난 4월 24일 이후 승리가 없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과연 빅리그 데뷔전 상대였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김광현은 26일 오전 9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등판이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해 투구수 47개를 기록하며 어깨를 아꼈다. 반면 1차전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공 111개를 던졌다. 이에 기존 로테이션대로 본다면 웨인라이트가 26일, 김광현이 27일 등판해야 하지만 투구수가 적었던 김광현이 하루 앞서 경기에 나선다.

과연 김광현이 이번엔 승리와 인연이 있을까.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허리 통증 여파, 호투를 지우는 수비 문제 등이 겹치면서 한때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올 시즌 지금까지 김광현의 성적은 11경기 등판, 1승 5패 평균자책점 3.60. 이젠 2승이 간절한 시점이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와 3번 만나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전 상대팀으로 만나 첫 세이브를 기록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후 두 경기에선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5⅓이닝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로 우완 윌 크로우를 예고했다.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해 승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6.42. 공교롭게도 크로우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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