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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광현은 17일 오전 8시8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샌디에이고 소속인 한국인 타자 김하성과의 맞대결 성사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1승무패 평균자책점 2.74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이다.

비록 지난 12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 5.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김광현이지만 자신이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했다. 승리 공식을 쓰고 있는 김광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김광현이 정규시즌에서 샌디에이고를 만나는 건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선 만난 적이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심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과연 김광현-김하성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까.

김하성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최근 경쟁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출전 기회가 부쩍 늘었다. 17일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한국팬들이 기다리는 'MLB 한국인 투타 맞대결' 그림이 펼쳐진다. 김하성은 올해 30경기에 나서 타율 0.203,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KBO리그 맞대결을 살펴보면, 김하성은 김광현을 상대로 30타수 10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삼진 5개, 병살타 1개를 김하성에게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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