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작렬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앞선 1일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김하성은 수비 없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타석 모두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해내며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두 타구 모두 외야로 뻗어나갔다.

김하성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엔 유격수 수비도 함께 했다. 샌디에이고는 토미 팜(지명타자)-에릭 호스머(1루수)-김하성(유격수)-빅터 카라티니(포수)-닉 타니엘루(3루수)-호르헤 마테오(중견수)-CJ 아브람스(2루수)-로버트 하셀 3세(우익수)-투쿠피타 마르카노(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3번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 나서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작렬했다. 김하성은 4회말 상대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이후 빅터 카라티니의 병살타로 더 이상의 진루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 시작과 함께 이반 카스티요와 교체돼 두 번째 시범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첫 수비 실전에 나선 김하성은 4회초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수비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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