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 티타늄·투르비옹 등 무려 4종의 컬렉션
▶ UFC 파이터 출신 최초
▶ 44mm, 47mm 사이즈, 남성미 물씬
▶ 100개 한정판, 투르비옹만 29개 한정
▶ ‘제이콥앤코’ 회장은 하빕 열혈 팬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9승 무패’라는 경이적 기록의 러시아 출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Khabib Nurmagomedov)는 시계 매니아이기도 하다.

280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시계 구매 컬렉션에도 적지 않은 액수를 투자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 & Co)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시계 컬렉션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에픽 X 크로노 하빕, 에픽 X 크로노 티타늄 하빕, 에픽 X 티타늄 스켈레튼 하빕, 에픽 X 투르비옹 하빕 등 무려 4종류나 되는 컬렉션이다. 각 모델 100개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투르비옹 모델만 29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에픽 X 크로노 블랙 하빕(좌), 에픽 X 크로노 티타늄 하빕(우) [사진=제이콥앤코]
그간 스포츠 선수 이름을 내건 모델은 드문드문 출시된 바 있지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처럼 제이콥앤코에서 무려 4종이나 되는 컬렉션이 출시된 건 UFC 선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세계적인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주 고객인 하이엔드 시계/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는 지난 1986년 다이아몬드 디자이너 제이콥 아라보(Jacob Arabo)가 설립했다. 창업 초기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R&B 보컬 페이스 에반스와 래퍼 노토리어스 BIG가 단골로 드나들며 동료 음악인에게 알리며 명성을 다졌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영화,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스타들도 주 고객이 돼 현재에 이른다. 주력 부티크 및 본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다.

제이콥앤코 설립자이자 회장 제이콥 아라보는 격투기의 광적인 팬으로 많은 MMA 경기를 빠짐없이 관람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하빕의 열렬한 팬으로 평소 그와함께 시계 협업을 해보길 원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제이콥앤코 콜라보 모델은 44mm와 47mm 사이즈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외관이 특징이다. 컬럼휠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탑재된 에픽 X 크로노 하빕과 크로노 티타늄 하빕은 47mm 사이즈이며, 에픽 X 티타늄 스켈레튼 하빕과 투르비옹 하빕은 44mm 크기다.

멀리서 봐도 제이콥앤코 워치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는 독특한 외관에 그린-블랙-블루 등의 컬러로 각 모델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스타 파이터인 시계 매니아 코너 맥그리거가 제이콥앤코에서 초고가의 시계를 구매할 때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했는데, 이번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협업한 시계 컬렉션이 여러 종 출시되며 이제 하빕은 제이콥앤코 하이엔드 워치 컬렉션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에픽 X 크로노 티타늄(좌), 에픽 X 투르비옹 하빕(우) [사진=제이콥앤코]
한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파텍필립에서 롤렉스 등등 다양한 브랜드를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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