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최초 에베레스트 정상 오른
▶ 전설적 산악인 탄생 80주년 기념
▶ 세이코 1970 다이버워치 오리지널 반영
▶ 프로스펙스 라인의 최고가 모델
▶ SLA 049J1, 1200개 한정판
▶ 44mm 사이즈, 8L35 무브먼트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프로스펙스 컬렉션은 세이코(Seiko) 다이버 워치의 베스트셀러 제품군이다. 저가의 가격대임에도 좋은 성능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선 저가형 다이버워치의 상징적인 모델로 통할 정도다. ‘스모’리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세이코의 인기 다이버 워치도 바로 이 프로스펙스 라인에 속한다.

세이코 프로스펙스 라인에서 나오미 우에무라(Naomi Uemura) 탄생 8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다.

우에무라 나오미(1941~1984)는 29세의 나이로 후지산에 이어 킬리만자로, 몽블랑, 마테호른 등을 정복하고 1970년 일본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일본의 전설적인 산악인이다. 그는 불과 몇 개월 동안 알래스카의 데날리 정상(맥킨리) 등 5개 대륙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도달한 세계 최초의 모험가이기도 하다.

세이코 프로스펙스의 우에무라 나오미 80주년 기념 모델(SLA049J1)은 그가 착용했던 세이코 1970 다이버워치 오리지널 디자인을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나오미 우에무라는 74~76년까지 이 다이버 시계를 착용하고 그린랜드에서 알래스카까지 1만2500km의 등정을 시도했다. 이 시계가 세이코 프로스펙스 1970 다이버 워치 컬렉션으로 돌아온 것이다.

세이코 프로스펙스 우에무라 나오미 80주년 기념 모델의 다이얼은 그가 좋아했던 산악 지형을 떠올리게 하고 다이얼과 베젤은 지구 대기층의 블루톤을 연상케 한다.

44mm 크기의 케이스엔 19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무브먼트인 칼리버 8L35(26석)가 탑재돼 있으며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이다. 8L35 무브먼트는 그랜드세이코 칼리버 9S55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그랜드 세이코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8L 무브군 역시 일본 북부 시즈쿠이시 워치 스튜디오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방수 성능은 200m다.

뒷백엔 우에무라의 이름이 각인됐고 한정판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다. 한정판 SLA049J1엔 브레이슬릿과 함께 블루 실리콘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된다.

1200개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세이코 프로스펙스 우에무라 나오미 80주년 모델 리테일가는 3200유로(약 430만 원)이며 오는 7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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