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잦은 두통과 복통을 느낀다면 단순 스트레스에 의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요로결석 초기 증상이 아닌 지를 의심해봐야 한다.

활동량이 늘어난 봄에는 타 계절에 비해 요로결석 환자 증가폭이 가파른 편인데 주요 원인인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번 수분이 감소하면 요로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나 운동 부족, 비만, 고혈압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요로결석 예방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생긴 결석을 뜻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옆구리 부근에서 숨쉬기조차 힘들어질 정도의 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다. 잦은 아랫배 통증과 혈뇨가 비친 다면 상당부분 진행이 된 상태임을 알아 놓는 게 중요하다.

특히 요로결석에 의해 하복부나 대퇴부로 뻗치는 방사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주간보다는 야간에 통증이 심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은 약 10~20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등 간헐적인 상태를 띄며 구토, 혈뇨, 잔뇨감 등의 2차적 증상이 나타남을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질환을 방치한다면 신장 기능 이상과 합병증(수신증, 농신증,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비뇨기과 상담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대다수의 비뇨기과에서는 결석이 4mm 미만으로 작을 시 충분한 수분 섭취 유도와 약물치료 유도로 결석이 자연배출이 되도록 돕는 대기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4mm이상의 큰 결석이거나 자연배출이 어려운 위치에 있을 시 결석을 분쇄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해당 치료법은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분쇄해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쇄석술 이후 분석이 된 요석은 약 2주 이내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며 결석이 크거나 단단하면 반복 시술이 진행된다.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곧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며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성이 높아 소아와 노약자도 시술을 받는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와 복부 촬영 같은 검사를 진행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타 비뇨기 질환에 비해 재발률이 높은 만큼 비뇨기과 담당의가 권고하는 주의사항을 숙지해야한다.

시흥 배곧비뇨의학과 박창환 원장은 “체외충격파 쇄석술 이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시술 수 수일 동안 피가 섞인 소변이나 배뇨 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시술 후 결석의 배출을 위해 하루 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며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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