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갯마을 차차차'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가 머리를 묶는 신민아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

19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지성현(이상이)과 윤혜진(신민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홍두식(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성현은 홍두식에게 "궁금한 게 하나 있다. 혜진이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었다.

뜻밖의 질문에 미묘한 표정을 지은 홍두식은 "아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남자친구가 없다는 얘기에 "다행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홍두식은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본인이 직접 물어보면 되지 왜 귀찮고 입 아프게 그걸 묻냐"고 버럭 화를 냈다.

윤혜진은 표미선(공민정)과 냉면을 먹으러 가는 길에 서핑을 하고 돌아오는 홍두식, 지성현과 마주쳤다.

지성현은 마침 자신도 냉면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며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윤혜진은 "네, 좋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표미선은 갑자기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나는 오늘부터 시작하려 한다. 두 분이서 맛있게 행복하게 잘 먹고 오라"고 자리를 비켜줬다.

반면 홍두식은 지성현과 윤혜진이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하자 갑자기 말을 바꿔 자신도 비빔냉면을 먹겠다며 식당으로 향했다.

그는 식당에 도착한 윤혜진이 지성현이 아닌 자신의 옆자리에 앉자 슬쩍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이어 윤혜진과 메뉴판을 함께 보겠다며 지성현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윤혜진은 치과 진료를 보다 목 보호대를 한 채 슈퍼에 갔다. 슈퍼를 보고 있던 홍두식은 "목은 또 왜 그러냐? 목도리 도마뱀이냐?"고 슬쩍 한마디를 던졌다.

윤혜진은 "목디스크 있어서 보호대. 나 미쳤나 봐. 이걸 하고 나왔어"라며 목 보호대를 풀고는 흘러내린 머리를 고쳐 묶기 시작했다.

무심코 이를 보던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반한 듯 멍한 얼굴로 윤혜진을 바라봤다. 현실로 돌아온 홍두식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치과가 목 디스크도 있냐"고 물었다.

그는 슈퍼를 나가는 윤혜진의 뒷모습을 다시 멍하니 쳐다보더니 "뭐야 나 왜 이래. 정신차려, 홍두식"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