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인스타그램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성덕'이 됐다.

김제덕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소감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 내 자신이 8년 간 양궁을 하면서 처음으로 나가게 된 올림픽이었다"며 "도쿄올림픽의 목표는 남자 단체전 우승 하나만 보고 출전했었던 무대였지만 혼성 단체전 경기도 출전하여 영광의 무대에서 활을 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욕심 부리지 말고 자신있게 쏘자'라는 마인드로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나는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올림픽이기도 하다"고 전한 김제덕은 "결과는 아주 좋았었다. 남자 단체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나는 나의 꿈, 목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꿈과 목표에 한발짝 나아갔다 생각하고 남은 국제대회, 국내대회에서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는 선수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모습으로 도쿄 올림픽 이후에 있는 대회에서 자신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임했으면 좋겠음"이라고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또 "여러분 모두 감사 인사 드리며 수고하셨다"면서 "김제덕 파이팅 "이라고 적었다.

김제덕 인스타그램

김제덕의 글에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은 "제덕 선수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다. 항상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아자아자 파이팅"이란 내용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앞서 김제덕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최유정을 언급한 바 있다.

'성덕'이 된 김제덕은 최유정이 남긴 댓글에 "헐. 이를 어째. 며칠 잠 못 잘 것 같습니다"라며 "감사합니다"란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4년생으로 올해 나이 18세인 김제덕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 남자 단체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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