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 서장훈이 자신의 미담을 공개한 정소민을 두고 "통나무집 정도는 해드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소민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자신만의 아지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소민은 자동차가 자신만의 아지트라며 차 안에서 3~4시간 있는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 오랫동안 있는 게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래요?"라고 반문한 뒤 "독립된 공간이 너무 필요한 사람인데 부모님과 같이 살다보니까 제 방에 가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부모님 몰래 따로 하는 게 있냐"고 장난스런 질문을 던졌다.

정소민은 손을 내저으며 웃음을 터뜨린 뒤 "정서적으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마당에 통나무집이라도 가 있지. 차 안에 있으면 허리 아프지 않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정소민에게 질문하는 서장훈을 바라보다 "정소민을 빤히 쳐다보지 말라"며 "정소민의 이상형이 서장훈이라더라"고 밝혔다.

당황한 서장훈은 "며칠 전에 같이 녹화하다가 나온 얘기인데 예전에 '아는 형님' 출연했을 때 제가 그래도 좀 따뜻하게 말 한마디 했다더라"며 정소민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봤다.

정소민은 서장훈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서장훈이 "힘드시죠? 금방 끝날 거예요"라고 말해줘 힘을 얻었다며 서장훈의 미담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짓궂은 표정으로 "아까 통나무집도 선물해주려고 얘기한 거 아니냐"며 "큰 그림"이라고 서장훈을 놀렸다.

신동엽의 장난에 서장훈은 "그 정도 해드릴 순 있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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