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을 당시 "몸만 나왔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밥을 만들어 먹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각자 김밥을 만든 뒤 정원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겼다.

박원숙은 김밥을 먹다 앞에 앉은 김청을 가리켜 "그러고보면 얘가 제일 안 됐다. 너희들은 아이 낳고 살아나봤지"라고 말했다.

과거 3일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김청은 "제일 분하다"며 "나는 몸만 나왔다.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패물이고 뭐고 그대로 두고 속옷만 입고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영란은 김청에게 "큰 다이아몬드 반지 받았다고 TV에서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청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다이아몬드 반지? 다 두고 나왔다"고 답했다.

김청은 "사람들이 김청이 돈 보고 결혼한 줄 안다. 사실은 우리가 돈을 더 많이 썼는데"라며 "돈을 보고 갔으면 다른 애들은 위자료도 챙기잖나"라고 억울해 했다.

이에 박원숙은 "여기는 그럼 바보들 조합이냐?"라고 네 사람 다 비슷한 처지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청은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다. 그는 1998년 37세 나이에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남편의 도박 및 이혼 경력 등으로 인해 신혼여행 직후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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