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조인성/사진=SBS '고쇼'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한 가운데 배우 조인성과의 키스신 비하인드가 눈길을 끈다.

과거 조인성은 고현정이 진행을 맡은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GO Show)'에 출연해 지난 2005년 드라마 '봄날'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개그맨 정형돈은 "고현정 씨와 키스신이 있었는데 어땠나"라며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조인성은 "당시 경기도 일산의 빌라 단지였다"며 "날씨가 추워서 석유난로 통에 군밤과 오징어를 굽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인성은 "저는 누나와의 키스신이 있어서 양치질도 하고 최대한 오징어를 먹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누나가 쿨하게 '그냥 같이 (오징어) 먹고 찍자'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가수 윤종신이 조인성에 "키스신 어땠냐"며 추궁하자 조인성은 "저는 연기지 실제 상황에서 사랑해서 하는 것 아니잖아요. 저는 컷하는 순간 빠져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현정은 "막상 들으니까 섭섭하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8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고현정이 출연 중이었던 SBS 수목 드라마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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