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선물 구매 시기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27일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세트 판매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의 약 20%가 연휴 직전 마지막 4일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택배 배송의 경우 명절 5~6일 전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 시기를 놓친 이들이 명절에 임박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

롯데백화점은 이를 반영해 선물 세트를 당일 배송해 주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28일까지 수도권 전 점에서 운영한다.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상품을 보내준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6개 점포에서 설 연휴 첫날인 3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 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받을 수 있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한다. 5만원 미만 구매 시에는 배송비 5000원을 내야 한다. 설 전날 휴점하는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30일까지 운영한다.

KGC인삼공사도 설을 앞두고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면 당일 배송하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일반 택배 마감 후에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결제 즉시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또는 퀵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배송한다. 29일 정오까지 신청할 수 있고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설을 앞두고 택배 파업이 계속되며 명절 선물이 제때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고객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에 전문 배송 인력을 확보해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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