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세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 유통업계가 주도하는 민간 추진 행사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7일 기준 1832개 업체가 참여, 지난해 1784개사를 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참가 기업수를 경신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안전을 목표로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 및 TV홈쇼핑사와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코세페 라이브 세일쇼’를 진행한다. 특히 배달앱 최초로 코세페에 참가하는 배달의민족은 프랜차이즈 기업 10곳과 손잡고 ‘배민 쇼핑라이브’를 열 예정이다.
코세페 추진위 관계자는 “아직은 코로나19를 예의주시해야하는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을 중심으로 내수경기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온라인 기획전을 준비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방역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코세페에서는 골목상권 및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득템마켓’이 진행된다. 200개 중소기업이 판매하는 우수상품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을 비롯해 G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 판매하는 행사다.
전통시장 판매 촉진을 위해 ‘네이버 동네 시장 장보기 사이트’를 열고,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또 전국 16개 지역 약 230여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코세페 장바구니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업체별, 제품군별로 기획상품 출시 등 다양한 할인 상품과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 업계는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 오아 등이 참여하며, 패션 의류 업계는 탠디, 슈스파, 탑텐 등이 기획상품 출시 및 특가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가구업체는 현대리바트, 두닷, 에몬스 가구 등이 소파·침대·책상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소비진작 행사도 열린다. 부산 국제수산 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광주세계김치축제, 제주 탐나는 특별할인전 등 지역 특색을 담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추친위 관계자는 “경기 회복 활력이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역경제까지 균등하게 확대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11월을 생각하면 코세페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추진위와 참여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