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칠성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제로칼로리 상품인 ‘칠성사이다 제로’와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6689억원으로 11% 늘었으며, 순이익은 315억원으로 103.2% 증가했다.

음료사업 부문(해외 사업 포함) 매출은 10.7% 늘어난 5036억원, 영업이익은 12.2% 오른 458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 따르면 올 상반기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를 포함해 탄산수, 생수, 커피, 생수, 스포츠음료 등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채널별로는 비대면에 중점을 둔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과 브랜드 스토어, 오픈마켓 등 판매 활성화로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류사업부문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13.4%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처음처럼’ 페트 제품 패키지 차별화, ‘클라우드’ 디자인 리뉴얼 등 주력제품 차별화 시도와 신제품 과실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출시, 와인 신제품, 수제 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41% 늘었다.

와인은 직영숍 ‘와인온’ 2개점 오픈, 저칼로리·저도와인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 등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주류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상반기 매출이 약 5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배달 및 푸드페어링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칼로리 탄산제품 마케팅,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ESG 경영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ESG 거버넌스 운영 강화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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