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외식, 호텔, 여행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들은 접종자를 우대하는 혜택부터, 여행 재개 기대감을 반영한 호텔, 항공권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다음달 7일까지 전국 350개 직·가맹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할인 품목은 데리버거,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클래식치즈버거, 한우불고기버거 등 총 5종이다.

백신 접종자는 이들 세트메뉴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제휴할인 카드는 제외되지만 엘포인트(L.POINT)는 적립 가능하다.

고객은 종이로 된 증명서나,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쿠브(COOV)를 제시하면 된다. 이에 주문은 키오스크가 아닌 카운터로만 가능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과 함께 코로나19 해방을 위한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제공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 여행업계도 식사 가격 등을 할인하며 백신 고객 우대에 나섰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조식을 100원에 제공하는 ‘백신 맞고 백원 조식’ 프로모션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전화예약 또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룸온리 객실을 예약한 후 호텔 체크인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호텔 조식 뷔페를 100원에 최대 2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달 한 달간은 백신 접종자 1인을 포함한 일행이 식사 및 돌 스냅촬영, 객실 투숙까지 할 수 있는 ‘백신 맞고 백만원 패키지’도 운영한다. 퓨전 코스 메뉴와 전문 돌상 및 포토테이블, 촬영용 객실 대관, 1박 투숙, 조식 등이 포함됐다.

호텔 레스토랑 ‘모모카페’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세계 보양식 대전 뷔페’ 프로모션 론칭과 더불어 목요일 점심, 저녁 뷔페 이용 시 백신 접종자 본인 1인을 포함한 일행 4명까지 30% 할인을 제공한다.

콘래드 서울 호텔도 2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제스트’를 통해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31일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에 한해 접종자 본인을 포함 테이블 당 4인까지 30% 할인을 적용한다. 월요일과 주말, 공휴일, 조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티몬 제공
티몬은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미리 해외여행 할인권을 선점할 수 있는 할인권을 오는 27일까지 판매한다.

할인권은 총 5종이다. ▲5만원권 여행쿠폰을 90% 할인가인 4900원 ▲10만원 할인권은 9900원(100만원 이상 해외여행 상품 구매 시 적용가능) ▲20만원 쿠폰 1만9900원 (200만원 이상) ▲30만원 쿠폰 2만9900원(300만원 이상), ▲50만원 쿠폰 4만9900원(500만원 이상)에 판매한다.

사용 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방역 우수국 간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이 본격 시행되면, 해당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을 우대하는 이벤트를 연다.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완료한 고객은 사용 금액에 따라 최소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총 3가지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트렌비 채널톡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COOV 또는 지류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모두가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소통 강화와 고객 중심 쇼핑 편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1423만명을 돌파했다. 국민 10명 당 3명 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약 1200만명, 화이자 약 400만명, 얀센 약 111만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84명으로 전일(523명) 대비 39명 줄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