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올해 재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제약업계도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가 하면,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열을 올리는 등 실천 방법도 다양하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이를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한다.

이 밖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통한 포장재·재질구조 개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4월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에는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공급하던 비닐봉투를 친환경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JW그룹도 친환경을 포함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PVC백을 대신할 non-PVC 수액 용기를 연구개발했으며, 2008년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친환경 경영'을 선포했다. 2018년에는 ‘사회공헌 커미티’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위원회를, 2019년에 환경안전보건 경영을 위한 hEHS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재활용 방안을 지속 검토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화학물질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참지마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면서 ESG 경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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