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인트론바이오가 암 타깃 박테리오파지 기술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대장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작동하는 세균에 대응하는 박테리오파지 활용 항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ETBF)는 장독소를 분비해 동물이나 사람에서 염증성 설사 및 대장 질환, 복부 농양, 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다. 최근 대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군에 대한 여러 연구를 통해 대장암 발병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보고됐다.

의학계에서는 대장암의 여러 발병요인 중 ETBF와 같이 대장 내에 존재하는 특정 병원성 박테리아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번에 출원한 인트론바이오의 ETBF 관련 특허 기술은 주요 약효 성분(API)과 이를 포함한 약학적 조성물, 약학적 조성물을 활용한 암 예방 및 치료 방법까지 포괄적인 기술들을 담고 있다. 특허가 등록되면 글로벌 특허 권리를 확대시킬 수 있는 특허법 상의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암, 신경 질환, 각종 대사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파지옴 기술 개발과 더불어 항-바이러스 백신 분야에의 박테리오파지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파지러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균·바이러스 전문 글로벌 연계기술개발(R&BD)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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