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엔씨소프트가 ‘귀여운 리니지’란 별칭을 앞세운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릭스터M은 원작 PC온라인게임 ‘트릭스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리부트 게임이다. 레트로풍 비주얼과 특유의 게임성을 계승 발전시킨 모바일 게임으로 현재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도트풍 그래픽과 드릴 등을 활용한 전투 및 수집 등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한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M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일단 리부트 게임이란 점을 상기시킨다면 이번 트릭스터M이 흥행만 한다면 또 하나의 연대기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트릭스터M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도 높은 편이다. 사전예약자는 300만명을 넘어 400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특히 트릭스터M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엔씨소프트의 멀티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을 이용하면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 트릭스터M 특징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을 ‘귀여움’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활용한다. 스토리도 신화를 바탕으로 그려냈다.

트릭스터M의 무대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 인물과의 만남이나 유물의 발굴 등 새로운 단서로 시작하는 발견의 즐거움으로 채워진 세상을 그렸다. 이를 통해 만남과 발견의 즐거움을 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커뮤니티 중시형 어드벤처 MMORPG’로 개발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속에 리니지급 커뮤니티 시스템, 방대한 재미 요소의 특징 때문에 귀여운 리니지란 별칭을 달았다.

특히 원작을 기억하고 있는 30~40대 이용자들에게 ‘드릴 액션’ 재미 등 추억을 자극하기 위해 ‘드릴 액션’을 그대로 계승한다. 모험가는 드릴을 이용한 발굴로 트릭스터M 세계 속에 숨겨진 스토리와 만날 수 있다. RPG의 대표 콘텐츠인 ‘사냥’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탐사’와 ‘발굴’을 통해 어드벤처 MMORPG의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 원작과의 차이점은

엔씨소프트는 원작을 계승하지만 확실한 차이점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원작이 미완성으로 결말을 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 트릭스터M에서 완전한 에피소드로 부활한다. 즉 이용자는 원작에서의 중요 장면과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도트 그래픽은 원작보다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 여기에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칭답게 필드에서 전투를 한다거나 보스 쟁탈전 등을 추가한다. 드릴을 통해 좋은 아이템을 캐내는 스팟이 있는 부분에서 이용자간 경쟁하는 시스템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모바일에서 게임을 즐긴다는 점이다. 물론 퍼플을 이용해 PC와 모바일을 넘나들어 장소와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난다. 특히 퍼플에서는 트릭스터M만의 특화기능을 추가한다. 아이템을 습득하면 알림을 받고 정보를 친구와 컴퍼니원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 출시 일정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1분기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출시 날짜를 명확하게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근 공식 OST 앨범을 발매하면서 출시 임박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 곡인 ‘With your Everything’를 포함해 5곡을 담았다. 원작 트릭스터의 6번째 에피소드 OST ‘Give you Everything’을 새롭게 편곡했다. 이 곡은 솔로 보컬리스트 벤(BEN)이 노래했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 출시전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도 계속 진행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펫(Pet) '비만 병아리', '포푸리 드릴', '까발리에 천만장자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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