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광주=노진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근 가파르게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투수 임기영(KIA)에게 가장 중요한 건 커맨드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22일) 호투한 임기영을 언급했다.

임기영은 전날 KT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투구수도 많지 않은 89개를 소화했다. 그간 승리 운이 잘 따르지 않았던 임기영은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팀은 7-2 승리를 거뒀다.

임기영은 직전 9월 16일 삼성전(7이닝 2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퀼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후반기 초반 부진과는 멀어지고 있는 최근 흐름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결국엔 커맨드다. 커맨드가 중요한 임기영이다”면서 전날 호투한 임기영의 커맨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날 직구 구속이 더 나왔는데 커맨드가 아쉬워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는 뉘앙스의 말도 덧붙였다. 그만큼 임기영에게 커맨드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은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다면 그것이 좋은 무기가 된다. 불리한 카운트로 간다면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가는 것 같다.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인데 임기영에겐 이 부분이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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