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홈페이지는 40인 로스터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의 등번호를 7번으로 표기했다.
7번은 김하성에게 의미 있는 숫자다. 김하성은 2014년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하면서 0번을 달았다. 그 후 2015년 허도환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7번을 차지했다.
등번호를 바꾼 후 김하성은 2015년부터 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팀 내에서 등번호 7번은 비어있었다. 마누엘 마고가 2019년까지 사용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한편 한 자릿수 앞번호는 주로 주전 야수 선수들이 차지한다. 투수들은 두 자릿수 앞번호, 비주전 혹은 신인 선수들은 뒷번호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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