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와 접점 못찾은' 최지만, 결국 연봉 조정 신청
2021-01-16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최지만과 라이언 야브로가 연봉 조정 신청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뛴 지 3년 이상이 된 선수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올해 처음으로 이 자격을 얻은 최지만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8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 MLB.com 등 현지매체는 최지만이 지난해 연봉(85만달러)의 2배 가까운 160만달러(약 18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점쳤다.
최지만은 지난해 42경기에 나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1을 기록했다. 큰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제 몫을 다했다. ‘세계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한국인 타자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최지만의 동료 타일러 글래스나우(400만달러), 조이 웬들(225만달러), 요니 치리노스(117만5천달러) 등 4명의 선수는 연봉 협상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