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번' 멕시코전 타순 대폭 변경, 박병호-양의지는 4번-6번 '그대로'[프리미어12]
2019-11-15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2019 제2회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한국은 지난 2차전 대만전에서 9이닝 동안 5안타 무득점 빈타에 시달리며 0-7 충격패를 당했다. 특히 중심타선 4번타자 박병호(타율 0.167)와 6번 양의지(0.133)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대회 5경기 ERA 1.44의 짠물 야구를 선보인 멕시코를 상대해야 하는 입장에서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타순을 대폭 변경했다. 한국은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민병헌(우익수)-박민우(2루수) 순으로 나선다.
한편, 선발투수는 중남미 표적 선발 ‘언더핸드’ 박종훈이 나선다. 박종훈은 앞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3이닝 무실점)과 쿠바와의 예선라운드 3차전(4이닝 무실점)에서 모두 선발로 나와 중남미 타선을 꽁꽁 묶어낸 바 있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멕시코전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우완 투수 바레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지만, 불펜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