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부검 진행' 연예계 추모 계속…유아인·구하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2019-10-16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경찰은 설리의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보가 전해진 후 며칠이 지났지만 SNS상에선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구하라는 15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눈물을 쏟았다.
설리가 진행하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했던 핫펠트(예은)는 "짧았던 만남이 이토록 아쉬워질 줄 몰랐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기를, 그곳에선 더욱 자유롭기를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그는 "부디 탓하지 말고, 후회 말고, 반성합시다. 그리고 다시 손 내밀어 마음을 열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합시다.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설리를, 그 이름을 헛되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추모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별도의 조문 공간을 마련해 팬들의 조문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