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다저스의 2년 연속 WS 진출, 이제 류현진에 달렸다
2018-10-18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5-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벼르고 있다. 지난 14일 밀러파크에서 치렀던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4.1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겼지만 류현진 스스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피칭 내용이었다.
더욱이 상대 선발도 지난 2차전에 나와 맞대결을 펼쳤던 웨이드 마일리로 예상되고 있다. 당시 마일리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타석에서 류현진을 괴롭힌 것이 컸다. 3회에 2루타 장타를 치더니 5회에도 중전 안타를 쳐내며 류현진을 흔들기도 했다.
4회까지 잘 던지다가 5회 류현진에 홈런을 쳐낸 올랜도 아르시아와 장타를 쳐낸 로렌조 케인도 류현진이 조심스럽게 만나야 할 타자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고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끈다면 류현진은 팀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월드시리즈에서 공을 던져본 적이 없다. 작년에도 류현진은 그저 벤치만 달궜다. 그렇기에 이번 6차전에서 호투를 선보이면 커쇼와 함께 명실상부 원투 펀치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이제 1승, 20일 밀워키전은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한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