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김지수-박진희, 올 봄 애절한 감성 연기로 시청자 울린다!
2016-03-01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열연을 펼칠 김지수와 박진희의 티저 영상이 각각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이들의 티저 영상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이성민(박태석 역)을 향한 두 여인의 깊은 감성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상 속 홀로 운전석에 앉아있는 서영주는 소망대학병원 원장에게 ‘남편께서 기억을 잃어가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아 그녀의 남편인 태석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태석이 차에 타자 영주는 이내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활짝 미소 지었지만 고개를 돌리자마자 눈물 한 방울을 떨어트려 보는 이들을 먹먹케 하고 있다. 특히, 올라오는 감정을 꾹 눌러내는 듯 한 김지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는 본방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어 또 다른 티저 영상엔 이성민이 어느 집 앞에서 이 곳은 당신의 집이 아니라는 글귀가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특히 ps에는 ‘태석씨, 당신이 올 곳은 여기가 아니지만 당신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요’라고 적혀있어 그가 해줘야할 일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더하는 상황. 이를 본 태석은 살며시 미소를 지은 채 바로 집을 떠났고 그의 뒷모습을 향해 조용히 지켜보는 나은선(박진희)은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감성을 담아내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티저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티저 영상 속에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티저만 봐도 뭔가 뭉클하고 먹먹하네”, “가슴 깊은데서 알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온다. 무조건 본방 사수 하겠습니다”, “짧은 영상에서도 느껴지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올 봄, 진정성 있는 가족애와 따뜻한 울림을 담아낼 작품 ‘기억’이 안방극장에 어떤 감동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 오는 3월 18일 밤 8시 30분에 ‘시그널’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