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우리베는 팀의 리더이자 익살꾼'
2014-08-20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기자
앞서 우리베는 지난 17일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중간 계투 브라이언 윌슨(32)도 "우리베는 분명한 우리의 리더"라며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가세했다.
실제로 우리베는 라인업에 있거나 없거나 팀 동료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선수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시즌 거들먹거리고 예측 불가한 야시엘 푸이그(24)가 언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을 때 적극 나서 그를 두둔해준 것도 우리베였다.
올 시즌 초에는 돈 매팅리 감독이 소집한 회의에서는 푸이그의 부주의한 플레이가 도마 위에 올랐을 때도 우리베가 이를 진정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는 우리 팀의 확실한 리더"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그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거들었다.
특히 그는 "우리베는 클럽하우스에서 특유의 익살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준다"면서 "하지만 그는 언제 경기에 충실해야 하는 지도 물론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리베의 이미지는 오는 12월 자유계약 선수로서 1천500만 달러(약 152억6천만 원)의 연봉협상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