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박사, 장관급 당간부와 혼외정사 폭로
"중앙편역국장과 호텔 돌며 1년 9개월간 17번 관계"
2012-12-13 (서울=연합뉴스)
이번 '성(性) 스캔들'은 한 시장급 간부가 10대 정부와 성관계를 가진 섹스 스캔들이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지 20여일만에 터져 나왔고 폭로자는 장관급인 중앙편역국장과 관계를 맺었다는 당사자여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그러나 이 글의 사실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 국장의 해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창옌 연구원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홀연 꿈 중이네, 반세기 동안 부침을 겪으며 고통을 겪었네, 이쥔칭의 소(小) 실록'이라는 제목아래 소설 형식으로 쓴 글에서 이 국장과 함께 투숙한 호텔과 날짜, 그리고 혼외정사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고 사이트들은 전했다.
산시(山西)사범대학 법대 부교수 출신인 창옌 연구원은 작년 3월 면접 당시 이 국장을 알게된 후 계속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이 관계는 이 국장이 다른 애인을 사귈 때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로 미뤄 창옌은 이 국장의 변심에 앙심을 품고 그와의 혼외정사 내용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것으로 짐작된다.
창옌은 이 글이 소설이 아니고 실화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닥칠 소송문제나 인신공격 등을 견뎌낼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쥔칭 국장은 랴오닝성 출신으로 헤이룽장대학 총장을 지낸 저명한 학자이며 헤이룽장 당 선전부장도 거쳤다. 지난 2010년 중앙편역국장에 취임했으며 '중국 현대 외국 철학 협회' 부회장과 '중국 러시아ㆍ동구ㆍ중앙아시아 학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