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나이 고백 이시영 끝내 눈물 '뚝뚝'
짐 던것처럼 홀가분! 지금부터 100% 내모습… '우결'서 '있는 그대로의 나' 보여줄래
2009-02-05 사진=김지곤 기자
신예 이시영(27)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차분하게 상황을 이야기해 가던 그의 눈가가 촉촉히 젖어들더니 끝내 눈물을 떨궜다. 이시영은 최근 성형한 사실과 나이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그의 과거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악의적인 댓글은 또 한번 상처를 받았다.
이시영은 2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4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데뷔도 늦어졌다. 지난해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 에 이어 KBS 2TV 드라마 , 월화드라마 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에서 오민지로 주목받더니 곧바로 MBC 의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합류했다. 이시영은 최근 각종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성형 사실과 나이를 당당하게 공개해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서 너무 좋아요. 마음이 시원할 정도에요. 솔직하게 고백하고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 스스로는 편안해요. 이런 마음으로 연기는 물론이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100%의 실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나이도 밝혔던 거고요."
이시영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는 첫 출연했다.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전진보다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일관해 더욱 이슈가 됐다.
첫 출연에 재즈 댄스 실력을 살짝 공개한데 이어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취미로 가진 '독특한'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이 소유한 모형 로봇인 '당가도A'는 방송 당일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촬영했어요. 제 집이라서 그런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또 놀란 것은 방송을 보신 분들이 제가 갖고 있는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보시고 인터넷에 더욱 구체적인 설명을 남기셨더라고요. 방송을 통해 피규어나 프라모델들을 알리게 돼 더 좋았어요."
이시영은 서구적인 외모에 도도한 이미지와는 달리 소탈하다. 밖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집에서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유일하게 다니는 곳은 서울 강남의 재즈댄스 학원 뿐이다. 2년 동안 배운 댄스는 이제 전문가 못지 않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재즈 댄스 동작 한 번이면 풀린다. 방송에서 춤 솜씨를 선보일 날도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