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이승철이 경제권을 두고 아내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아내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지적이 '돈 많이 쓴다'라며 "나는 다른 사치는 안 하는데 술은 좋은 걸 먹으니까 비싸게 나온다. 돈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아내에게 무엇을 지적하냐"는 질문에 "우리 집사람은 지적당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답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경제권에 대해 "용돈 정도는 제가 알아서 관리하고 나머지 큰 것들은 아내가 관리한다. 가끔 자다가 일어났는데 집에 아내가 없으면 깜짝 깜짝 놀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최근 아내의 허락 없이 고가의 1887년산 피아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아내 얼굴이 하얘지더라. '어떻게 이걸 상의도 안 하고 살 수가 있지?'라 하더라. 혼잣말 반, 명령 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돌파구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한마디 했다. '내가 악기 사는 것까지 허락받아야 되냐?'고 했다"면서 "그게 일생일대 한 번 딱 건 거다. 아내가 돈은 냈냐고 묻더라. 아니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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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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