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가 모두의 마음에 긴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26일 '김사부' 측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명대사들을 공개했다.

■ "의사는 가운을 입은 순간 그 어떤 환자도 차별하거나 구분해서는 안 돼"

‘김사부’의 첫번째 명대사는 바로 모난돌 제자들을 ‘진짜’ 의사로 성장시키는 스승이자 선배로서의 한마디이다.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모난돌 제자로 역대급 금쪽이라 할 수 있는 ‘장동화’(이신영)가 등장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GS 전공의 3년차 ‘장동화’는 꾀병으로 드러누운 국가대표 선수와 방화범으로 의심받는 환자를 차별해 ‘김사부’에 크게 혼나게 된다.

‘김사부’는 “의사는 가운을 입은 순간 그 어떤 환자도 차별하거나 구분해서는 안 돼” 라며 의사가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을 건넨다. 그러나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대드는 그에게 “실력도 하나 없으면서 의사 가운 하나 달랑 걸쳐 입었다고 잘난 척하는 놈들, 지 할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놈들, 아주 대놓고 조지는 게 내 전공이거든” 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참교육을 시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결국은 사람의 의지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중상을 입고 돌담병원을 다시 찾아온 스키점프 선수와 그의 감독이자 아버지(류승수)를 향한 위로이다. 좌절감에 물든 채 앞으로 아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묻는 아버지에게 의학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 말하면서도 “그런데 그 의학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걸 기적이라고 해요. 그런데 저는 그걸 사람의 의지라고 말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을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사부’의 진심 어린 마음이 녹여진 이 장면에 팬들 역시 많은 위로와 용기를 받으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내가 비록.. 삼류 의사 나부랭이라지만 그런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은 기꺼이 최선을 바칠 생각이다"

마지막 명대사는 트럭 사고로 돌담병원에 실려온 환자를 두고 살아날 확률이 20%도 채 안된다며 포기하라는 ‘차진만’(이경영)과 환자 상태가 나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고자 하는 ‘김사부’,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탄생한 대사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술을 강행하는 ‘김사부’에게 ‘차진만’은 그간 돌담병원 의사들이 경찰서에 간 이력을 읊으며 “왜 의사한테만! 저런 리스크를 떠안게 하냐고!” 라고 소리치지만 ‘김사부’는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최선을 바칠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의사로서의 의무를 지켜야한다는 소신을 끝까지 보여주어 많은 감동을 선사한다.

드라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되며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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