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에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조규성.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조규성.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2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조규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60분을 뛰고 오현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조규성은 “많이 아쉽다. 대표팀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었다. 그저 내가 잘하는 부분과 팀 동료들이 많이 요구하는 부분에 집중했다. 감독님도 활동량과 연계를 강조하셨다. 팀 동료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선발이든 아니든 크게 개의치 않았다. 훈련할 때 감독님께서 ‘일단 첫 경기는 크게 바뀌는 게 없겠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벤투호와의 전술적인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공수에서의 적극적인 주문이 비슷했다. 그래서 해야 할 역할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해 앞서 언급한 부분들을 잘 해내려고 했다. 아직 감독님께 스트라이커로서의 세부적인 지도를 받지는 못했다. 대신 연계 플레이에서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하셨고 동료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프리롤로 나서 자신의 뒤에 주로 위치했던 손흥민과의 호흡에는 “흥민이 형은 상대가 가장 버거워하는 선수이기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한 명이 버텨주면 나머지 한 명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소통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전반전에 잘 나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