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캡처
사진=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리바운드' 팀이 완벽한 팀워크를 예고하고 있다.

23일 '리바운드' 측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정이 가득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 속 장항준 감독은 "1초에 100프레임 넘게, 많게는 800 프레임도 넘게 촬영했다"며 "좀 더 리얼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원테이크로 진행했고 배우들이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어야 됐다"고 밝혔다.

실제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된 것처럼 촬영에 임했던 배우들은 거의 모든 분량을 대역과 CG 없이 진행했다. 배우들의 농구 실력은 조선대 장우녕 코치와 창원 LG 세이커스 김준형 선수의 엄격한 트레이닝으로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다.

빠르게 성장한 농구 실력과 완벽에 가까운 팀 호흡 때문에 최약체였던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극 중 '노 골'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꾸만 공이 들어가 NG가 났다는 후문이다.

농구팬들이 기억하는 실제 경기를 소재로 한 '리바운드'는 농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실제 심판진이 작품에 출연해 자문을 아끼지 않았고 농구 중계 경험이 많은 조현일 해설위원과 박재민 배우가 실제 경기 해설을 맡아 현실감을 더했다.

이전 스포츠 장르 작품에서는 중계 장면만 별도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리바운드'는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실제 경기처럼 배우들과 코치진 앞에 중계석을 두고 함께 촬영했다.

장항준 감독은 "심판진과 해설위원들이 배우들의 경기를 보고 '너무 잘한다'고 얘기해줬다"며 "모두가 최고의 적역이었다. 적역들이 잘 어우러져서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고 젊음의 패기 같은 것들이 영상에도 묻어나더라"고 전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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