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젭 제공
사진=젭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 개발사 슈퍼캣의 관계사인 젭은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가상 오피스 프로덕트 ‘ZEP 오피스’와 ‘ZEP 라운지’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ZEP 오피스는 원격 근무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메타버스 오피스다. 지난 2월 베타 버전을 오픈, 약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 출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ZEP 오피스는 실제 사무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타인의 캐릭터 근처로 이동해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오피스 내 회의실에서 자료를 띄우고 얼굴을 마주 보며 협업할 수 있다.

팀별 근무 현황과 일정,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슬랙(Slack) 등의 업무 도구와 연동하는 확장성을 제공해 더욱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한 ZEP 라운지는 오피스의 심플한 버전이다. 근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사내 행사를 쉽고 재밌게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입사원 교육, 타운홀, 워크숍 기업 연수 등 사내 행사에 활용 가능하다.

두 버전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형 프로덕트로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 없으며, 스페이스 당 최대 5만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회사의 콘셉트에 맞는 다섯 가지 테마의 오피스 템플릿을 기본 제공하며, 고객사를 위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김상엽 젭 공동대표는 "ZEP 오피스가 원격 근무의 뉴노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 프로덕트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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