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호 도움을 달성했다. EPL 통산 258경기 99골 50도움. 목마른 100골까지는 아직 1골이 남았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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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에서 각 두명씩 부상으로 이탈한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후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다 비어있는 오른쪽 공간으로 스루패스를 넣었다. 이 패스는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향했고 오버래핑하던 페드로 포로에게 완벽한 노마크 기회를 만들어줬고 포로는 강하고 높게 오른발 슈팅해 EPL 데뷔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EPL 50번째 도움이자 올시즌 4호째 도움.

후반 시작 1분만에 사우스햄튼이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으로 달리는 테오 월콧을 향한 낮은 스루패스가 들어갔고 월콧은 속도를 살려 달리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했고 체 아담스가 골키퍼 앞에서 발을 갖다대 동점을 만들었다.

1-1 상황인 후반 20분 토트넘은 오른쪽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접어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먼포스트에서 높은 타점으로 헤딩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에는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사우스햄튼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을 박스 바로 밖에 있던 이반 페리시치가 왼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EPL 데뷔골을 신고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크로스 후 세쿠 마라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군 공을 테오 월콧이 가볍게 밀어 넣어 2-3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사우스햄튼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장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PK를 성공시켜 끝내 3-3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경기전까지 손흥민은 아홉수에 걸려있었다. EPL에서 99골 49도움으로 1골 1도움만 기록하면 100골과 50도움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두가 100골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손흥민은 포로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투입해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주며 포로의 EPL 데뷔골을 만드는 도움을 기록했다.

EPL 258경기에서 99골 50도움째. 일단 아홉수 중에 도움 기록은 깼다는건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100골까지 남았다. 목이 마를 수밖에 없다. 한경기 4골을 기록해봤던 사우스햄튼을 상대하기에 기대가 컸지만 도움이라도 올렸다. 이제 손흥민에겐 한골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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