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를 앞세워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조민욱 기자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조민욱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5718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 당기순이익 452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9%, 14% 늘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1조93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별 매출은 리니지W 9708억원, 리니지M 5165억원, 리니지2M 3915억원, 블레이드&소울2 5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실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았다”며 “리니지M도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3904억원이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 1067억원, 길드워2 950억원, 리니지2 941억원, 아이온 683억원, 블레이드&소울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1조6246억원, 아시아 6252억원, 북미·유럽 1650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570억원이다. 전년 대비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40%, 44% 성장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한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를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밖에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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