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 황정민, 조우진, 추자현, 박해수, 유연석 (왼쪽부터 시계 오른쪽 방향으로)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수리남'이 하정우, 황정민, 조우진, 유연석, 박해수, 추자현의 황금 라인업을 확정하고 오는 4월말 크랭크인에 나선다.

영화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수리남'은 이미 주연으로 확정됐던 하정우, 황정민 외에 조우진, 유연석, 박해수, 추자현의 합류를 확정하고 지난 22일 서울의 모처에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한 관계자는 23일 스포츠한국에 "어제 윤종빈 감독님과 '수리남' 주연 배우들이 전부 모여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대본 리딩 현장의 분위기는 여느 촬영 현장 못지 않은 열띤 분위기였다"라며 대본 리딩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한 드라마 '수리남'은 윤종빈 감독이 '공작'(2018)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 된 한국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총 6부작으로 공개 예정이며 총 350억원 대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윤종빈 감독 연출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에 출연하며 윤종빈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하정우가 5번째 함께 하는 작품이 됐다. 황정민 또한 '공작'에 이어 윤종빈 감독과 손을 잡는다. 황정민이 마약왕 역을, 하정우는 국가정보기관을 도와 마약왕 검거에 나서는 인물을 연기한다.

조우진, 유연석, 박해수, 추자현은 각각 마약왕의 조직원과 국가정보기관 요원 등을 연기할 예정이다.

애초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할 예정이었던 '수리남'은 지난해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해당 국가가 입국 제한 조처를 취하며 국내 촬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수리남'은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촬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촬영 분량의 20% 가량은 동남아 국가에서 촬영할 예정에 있다. '수리남'은 오는 4월 말께 크랭크인해 올 연말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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