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공식 트위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친 가운데, 영화 스파이더맨 측도 이에 화답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2점을 마크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후반 20분 역습 기회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밀어 넣어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5호골(시즌 6호골).

손흥민은 득점 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기 직전에 스파이더맨 특유의 거미줄을 뿜는 제스처를 양팔로 취하며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했다.

톰 홀랜드. ⓒAFPBBNews = News1
이는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팬으로 밝혀진 톰 홀랜드를 겨냥한 '팬서비스'로 해석됐다. 홀랜드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에서 스파이더맨 역을 맡고 있다.

그러자 손흥민의 시그널에 대해 영화 스파이더맨 측이 공식 트위터로 반응했다. 이들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 계정의 '스파이더-손: 홈에서 득점' 게시글을 리트윗하면서 "길에서 나를 보면 이렇게 인사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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