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리그 5호골을 오랜만에 신고했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서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고 있는 톰 홀랜드가 ‘빅팬’이라고 밝힌 이후 나온 첫 골에서 손흥민은 홀랜드를 위한 스파이더맨을 세리머니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 ⓒ스포티비 캡처, 마블 스튜디오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까지 뛰며 리그 5호골(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선제골은 전반 12분만에 나왔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바로 문전으로 올리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패스했고 레길론은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수비를 앞에두고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크로스를 했고 문전에 있던 벤 데이비스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헤딩골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골은 데이비스의 골이 아닌 브렌트포드 수비수들의 머리를 연속 두 번 맞은 세르지 카노스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손흥민의 도움 역시 날아갔다.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기록이 날아간 셈이다.

손흥민은 실망하지 않았다. 더 달렸다. 결국 후반 20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해리 케인에게 주고 달려들어갔고 케인은 왼쪽에서 달리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스루패스를 투입했다. 레길론은 오픈 기회에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손흥민을 보고 침착하게 낮고 빠르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2-0 승리했다.

  • ⓒ토트넘 훗스퍼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에서 ‘스파이더맨’ 역을 맡고 있는 톰 홀랜드는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과 브렌트포트가 만났으면 좋겠다. 전 토트넘 팬이고, 삼촌이 브렌트포드 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Q는 인터뷰 비한이드로 “홀랜드는 토트넘 팬이며 손흥민의 빅팬”이라고 밝혔다. 홀랜드는 최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도 참가해 리오넬 메시와 악수를 하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한 ‘찐 축구팬’이다.

손흥민은 득점 후 자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기직전에 스파이더맨 특유의 거미줄을 뿜는 제스처를 양팔로 취하며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했다. 홀랜드가 팬이라는 것을 밝힌 이후 첫 골이기에 스파이더맨역의 홀랜드를 위한 세리머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 ⓒAFPBBNews = News1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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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2/03 06:21:19   수정시간 : 2021/12/03 0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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