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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재성은 전반 시작 4분만에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골대를 맞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반면 황희찬은 교체투입돼 골대 앞에서 크로스를 트래핑 실수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인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홈개막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재성을 선발출전해 후반 45분까지 뛴 후 교체아웃됐고 황희찬은 후반 18분 교체투입돼 30여분을 뛰었다.

홈팀 마인츠는 전반 13분만에 주장 무사 니아카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에서 코너킥 공격때 헤딩한 것을 라이프치히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가 골대앞에서 걷어낸다고 찬 것이 오히려 골대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니아카테가 달려들어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무키엘레의 엄청난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한국인 두 선수의 결정적 장면은 전반 4분과 후반 31분 있었다. 마인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4분만에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자신에게 향하자 감각적으로 다이빙 헤딩슈팅을 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재차 동료가 슈팅했지만 아쉽게 득점이 되진 못했다. 마인츠 홈팬들 입장에서는 이적생이 전반 4분만에 골대를 맞췄으니 기대감을 가지기 충분했다.

반면 황희찬은 후반 31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8분경 교체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문전에서 이 공을 받았다. 자신의 주위에 수비가 없는 결정적 기회가 될 수 있었지만 공이 너무 강하게 와서인지 공을 잡아놓으려다 트래핑 실수가 나와 그대로 골아웃이 되고 말았다. 만약 공을 잘 잡아놨다면 그대로 문전 슈팅 기회였지만 트래핑 실수가 너무나도 뼈아팠다.

결국 이재성의 골대샷 이후 마인츠는 분위기를 타 선제 결승골을 넣어 승리하고, 라이프치히는 동점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황희찬이 단 한번의 기회에서 트래핑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됐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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