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올림픽 남자축구 8강 한국-멕시코간의 경기를 빼고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일본이 정말 힘겹게 4강에 올랐고 스페인과 브라질이 진출했다.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 일본 가시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8강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힘겹게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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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1위로 B조 2위 뉴질랜드를 8강에서 개최국 일본은 골대 앞에서 골키퍼 없는 노마크 기회를 놓치는등 골결정력 부족으로 정규시간을 0-0 무승부로 마쳐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몰아쳤고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동안 일본은 21개의 슈팅에도 고작 4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하며 골을 넣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슈팅 8개에 유효슈팅 2개.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고 뉴질랜드 2,3번키커가 연속 실축했고 일본은 네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켜 4-2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같은날 오후 5시 열린 C조 1위인 스페인과 D조 2위 코트디부아르의 8강전은 코트디부아르 수비가 너무나도 황당한 실수를 연달아 일으켜 스페인이 연장까지 가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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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1분 코트디부아르는 골을 넣어 2-1로 승리하나 했지만 수비진의 소통 부재로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페인은 연장전에만 무려 3골을 넣었고 공격수 라파 미르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에 이어 연장전에만 2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같은날 오후 7시 시작한 D조 1위 브라질과 C조 2위 이집트의 대결에서는 전반 37분 브라질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결국 브라질은 1-0의 스코어를 지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이로써 4강 대진은 스페인과 일본이 맞붙고 브라질과 한국과 멕시코간의 승자가 맞붙게 됐다. 4강전은 8월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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