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캡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올림픽 남자 축구가 28일을 끝으로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독일은 물론 프랑스-아르헨티나 등 강팀이 탈락했고 뉴질랜드가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A조는 개최국 일본이 3전 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개최국 이점을 십분살려 최종전 프랑스전 3-0 대승까지 거두며 1위에 올랐다.

A조 2위는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2차전까지 프랑스와 1승1패 동률로 최종전을 가봐야했지만 자신들도 3-0, 일본도 프랑스를 4-0으로 이겨주며 2승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B조는 한국의 반전이 돋보였다. 1차전 뉴질랜드전에서 0-1로 진 후 2차전 루마니아전 4-0, 3차전 온두라스전을 6-0으로 이기며 2승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10득점은 조별리그에 참가한 16개팀 중 최다득점이다.

뉴질랜드는 1승1무1패로 루마니아와 1승1무1패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0, 루마니아는 -3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C조에서 스페인은 1승2무로 조 1위에 올랐다. 페드리(바르셀로나) 등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고작 2골만 넣고 8강에 올라 득점력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

이집트는 최종전 호주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아르헨티나와 1승1무1패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이집트는 +1점, 아르헨티나는 -1점에 그쳐 이집트가 조 2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마지막경기 스페인전에서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토마스 벨몬테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지만 한골이 부족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D조에서는 역시 브라질이 돋보였다. 브라질은 2승1무로 1위에 올랐고 코트디부아르가 1승2무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직전대회 준우승팀인 독일은 최종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무조건 이겨야했지만 1-1 무승부에 그치며 1승1무1패로 조 3위로 탈락했다.

8강은 A조 1위인 일본과 B조 2위인 뉴질랜드, C조 1위인 스페인과 D조 2위인 코트디부아르, B조 1위인 한국과 A조 2위인 멕시코, D조 1위인 브라질과 C조 2위인 이집트가 맞붙는다. 8강 일정은 오는 31일 열린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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